나노기술을 교류하고 상업화를 촉진하려고 만든 국내 유일의 나노전문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10’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17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가 사상 최대 규모인 450부스 규모며 논문도 작년 대비 10% 증가한 총 1100여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나노코리아조직위는 특히 최대 전기전자공학회인 IEEE에서 주관하는 ‘IEEE-나노콘퍼런스’를 유치함에 따라 세계적인 나노 전문 학술대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H 그럽스 미국 칼테크 교수(2005년 화학상), 페터그륀 베르그 독일 율리히연구소 박사(2007년 물리학상),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온다. 이들은 나노기술의 미래, 융·복합화에서 나노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국제행사인 만큼 동시통역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테크월드’ ‘레이저코리아특별관’ ‘인쇄전자산업전’ 등 나노 관련 융합 전시회도 함께 열려 한자리에서 나노기술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는 “나노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한 가운데 열려 나노기술과 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나노 분야에서도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