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中美, IT·과학기술·에너지 협력 확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중미(中美) 지역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중미 5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미니카·과테말라·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 정상을 각각 만나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 등 양국 간 통상 확대를 위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도미니카 부통령과 만나 디지털이동방송(DMB)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전자정부와 과학기술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녹색성장·기후변화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엘살바도르의 인프라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방범 CCTV 구축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중미 8개국이 참여하는 SICA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 기업이 정보기술(IT), 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이전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