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한국고덴시(대표 나카지마 히로카즈)와 공동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술원은 최근 한국고덴시와 함께 LED램프를 이용해 파밤나방의 유인 효과를 조사한 결과, 자외선(367㎚)과 청색광(403㎚, 461㎚) 영역에서 가장 많이 유인 채집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LED를 이용한 해충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밤나방은 기주 범위가 넓고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그동안 친환경 재배농가가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충이다.
기술원과 한국고덴시는 해충에 따라 빛에 유인되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LED램프는 해충 유인 효과뿐만 아니라 해충의 기피 및 발생 억제 효과도 탁월하다. 이에 따라 기술원과 한국고덴시는 LED램프의 해충 기피 및 발생 억제 파장별로 맞춤형 종합 해충방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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