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재 모터업체 CMI(대표 임형진)는 국내 최대 이륜차업체 대림자동차와 전기이륜차 휠인모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달부터 대림에 납품할 전기이륜차 모터는 바퀴 안에 간편하게 장착해 전기오토바이를 구동하는 1.5㎾급 BLDC휠인모터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서울시의 전기이륜차 시범사업에서 1만㎞ 이상 주행시험을 통과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전기이륜차가 30% 등판각을 넘어서는 주행 시험도 거뜬히 통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적재량을 최대한 늘리려면 모터를 본체가 아닌 바퀴 안에 집어넣는 휠인 모터 방식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현재 CMI는 전기자동차의 네 바퀴 안에 장착하는 10KW급의 휠인 모터도 개발 중이며 해외 전기차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임형진 CMI대표는 “고성능 휠인 BLDC모터의 보급으로 50cc급 스쿠터는 전기이륜차로 바뀌고 있다. 전기이륜차가 구동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버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