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자사 3DTV의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1일 자사 3DTV ‘브라비아 LX900 시리즈’ 2종(52·60인치)의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과 기본 사양은 같으나 화면 크기가 큰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신제품은 3D 신호 감지 시 빛의 양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키는 ‘LED 부스트’ 기술을 적용했으며, 3D 안경 방출 신호와 실내조명 주파수의 상호 간섭을 방지해 화면 깜빡임 현상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필터를 탑재했다. 480㎐ 효과를 낼 수 있는 ‘모션 플로 240㎐ 프로’ 기술을 채택하고, 좌안과 우안 이미지 차이로 영상이 부드럽지 않게 보이는 크로스 토크 문제를 해결해 보다 우수한 풀HD 3D 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소니 최신형 패널인 ‘옵티 콘트라스트 패널’을 탑재해 빛의 반사나 굴절 현상을 줄였고, 지능형 인체감지센서 장착으로 시청자의 위치에 맞춰 최적의 영상과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
오쿠라 기쿠오 마케팅 본부장은 “소니는 영화·음악·게임 등 콘텐츠 제작부터 시청까지 모든 단계에서 3D 솔루션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소니의 독보적인 3D 기술력을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를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21일까지 직영점과 공식 대리점에서 해당 제품을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에 구입한 고객은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52인치·60인치 제품 각각 3D 안경 2개 포함 489만원·739만원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