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격차가 계속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선두인 애플 아이폰은 올해 들어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속적인 약진세를 구가하고 있다.
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업체인 애드몹이 웹 소통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애플 아이폰은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이 40%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 2월까지 점유율 50% 안팎을 유지했으나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5월 들어선 40%로 낮아졌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난 5월 기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26%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구글의 점유율은 약 20%였으나 올해 이후 매달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말 30% 포인트 가량 벌어졌으나 지난 5월엔 14% 포인트로 좁혀졌다.
노키아의 심비안은 점유율이 지난 5월 기준 약 23%를 기록했다. 심비안은 지난해 말 점유율이 약 20%로 구글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이후 점유율에서 구글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몹은 “1년전인 지난해 5월 구글의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5% 가량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선두 주자인 애플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구글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점유율을 계속 잠식해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