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모두 10조4천262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하루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고, 해외주식형펀드는 24일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45억원이 빠져나가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펀드의 환매 규모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한 지난 16일 1천억원대에서, 17~21일 2천억원대, 22일 3천500억원대, 23~24일 2천억원대, 25일 4천억원에 가깝게 불어났다가 29일 보름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었다. ETF를 포함하면 750억원이 순감했다. 같은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ETF를 제외하고 363억원이, ETF를 포함하면 400억원이 빠져나가 2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에서 반기말 효과로 4조5천347억원의 뭉칫돈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펀드 전체로는 4조4천581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4조3천899억원으로 전날보다 8천298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0조2천2억원으로 5조5천448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외 주식형 펀드 자금유출입을 보면 ETF 제외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조7천697억원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조6천565억원이 빠져나가 모두 10조4천262억원이 순유출됐다.
이 기간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조6천540억원 줄어들었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조6천848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