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제조장비 기업인 톱텍(대표 이재환)이 유럽지역 4대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이소포톤(ISOFOTON)의 주식을 45억원에 인수해 최근 지분 25%를 확보했다.
이번에 톱텍이 지분 25%를 인수한 이소포톤은 1981년에 설립, 태양전지(180㎿)와 태양광 모듈(100㎿)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스페인 말라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생산품의 30%를 수출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 500㎿, 태양광 모듈 400㎿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톱텍은 이번 이소포톤 지분 투자로 경영권에 직접 참여해 공장 및 생산설비 운영 일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 증설 계획에 자사의 설비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춘희 상무는 “이번 이소포톤 지분 25% 확보를 통해 유럽 등 해외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함은 물론이고 향후 확대되는 태양광 시장에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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