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주식 `사고팔기` 덜했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회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45.77%, 코스닥시장 369.22%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7.90%포인트와 66.58%포인트 떨어졌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은 상장주식 1주당 1.5번, 코스닥시장은 3.7번 매매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월별 주식 회전율 추이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1월 30.39%에서 지난달 22.15%로 거래량이 줄었고, 코스닥시장의 지난달 회전율은 43.37%로 1월 81.24%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6종목, 코스닥시장 147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삼양옵틱스(3,470.59%)로 이 기간 주가는 28.72% 올랐다. 한신기계(2,034.23%), 한솔홈데코(1,893.98%)는 회전율 2, 3위 종목에 올랐다. 반대로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제주은행(1.16%)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회전율 최상위 종목이 보성파워텍(3,653.18%), 최하위 종목이 한빛방송(0.68%)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