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4월 인라인 방식의 DDoS 대응시스템 ‘스나이퍼DDX’를 출시하면서 DDoS 대응 분야에 진출한 나우콤(대표 김대연)은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대응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나우콤은 10기가비트급 고성능 모델 ‘스나이퍼 DDX-5000’, 아웃오브패스(Out-of-Path) 방식의 ‘스나이퍼 DDX-OP’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나우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DDoS 대응시스템과 함께 요구되는 좀비PC 탐지시스템 ‘스나이퍼BPS(가칭)’ 개발에 한창이다. 이 제품은 DDoS공격에 악용되는 좀비PC의 네트워크 접속을 탐지해 일시적으로 차단, 대응하도록 해 DDoS 피해 확산을 줄이고 근복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하도록 한다.
김대연 나우콤 사장은 “국내 업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은 스나이퍼 DDX는 지난해 ‘7·7 DDoS 대란’(이하 7·7대란)으로 유명세를 더했다”며 “7·7대란의 공격 대상으로 지정된 주요 기관에서 DDoS 트래픽이 폭주하자 긴급하게 DDoS 방어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그 중에는 이미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과 같이 스나이퍼DDX로 DDoS 대응체계를 구축한 기관이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년이 넘는 보안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해온 기술력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DDoS 대응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제품관리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지난해 5월 국가정보원 정보보호제품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같은해 6월 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굿소프트웨어(GS) 인증까지 획득했다. 특히 최근 공격 유형과 성능 이슈에 맞춰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새 버전으로 ‘DDoS 대응시스템’ 유형의 CC인증을 받아, 스나이퍼DDX 제품군 모두 버전업과 CC인증을 마친 상태다.
나우콤은 올해 좀비PC탐지시스템 출시로 DDoS 대응 분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스나이퍼TSMA’와 함께 종합 사이버 침해대응체계 구축과 사전 DDoS 방어체계 마련에 전력을 다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