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비즈,또 다른 코리아의 힘]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한다

[그린 비즈,또 다른 코리아의 힘]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한다

삼천리는 1955년 창업 이래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에너지시장 및 국가에너지정책 변화에 대응해 초창기의 연탄사업에서 도시가스사업으로 주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삼천리는 성공적인 지난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지속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를 비전으로 정하고, 에너지사업의 다각화와 더불어 친환경 생활문화사업 등 비에너지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집단에너지사업·소형열병합발전사업·CNG충전사업·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고효율·친환경적인 에너지관련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와 집단에너지 사업=삼천리는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33개 사업자 중 17.3%로 도시가스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중부·남부 등 3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경기도 13개 도시(부천·시흥·안산·광명·안양·의왕·군포·수원·화성·오산·용인·평택·안성)와 인천 5개구(남구·중구·동구·연수구·남동공단일대) 총 246만 고객에게 4720㎞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배관네트워크를 통해 33.6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도시가스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천리는 55년간 쌓아온 에너지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적인 열병합발전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현황으로는 광명역세권지구, 소하/신촌지구 지역 냉·난방 공급, 평택국제화계획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안산도시개발(주) 지분 42.9% 인수 등이 있다.

열병합발전소·열전용보일러·자원회수시설 등에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열 또는 열과 전기를 생산해 주거·상업지역 또는 산업단지 내의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종합에너지 시스템인 집단에너지사업은 수요지 인근에 위치한 에너지생산시설에서 열 또는 열과 전기를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함에 따라 20~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30~40% 줄이는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있다. 또한, 송전망 건설비용 감소, 송전손실 절감, 특히 수도권 발전소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인한 전력부족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소형열병합발전과 CNG충전 사업=삼천리는 2009년까지 아파트·병원·복합역사 등 에너지 다소비건물을 대상으로 전국 24개소에 발전용량 3만3756㎾의 열병합발전을 보급한 소형열병합발전 보급의 선두주자다.

소형열병합발전은 가스발전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냉·난방열원으로 활용하는 고효율 에너지절약시스템이다. 기존의 발전방식보다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아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소형열병합발전은 분산형 전원으로 전력 수요관리 및 계절별 가스수급 불균형을 개선해 국가적 에너지수급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의무화된 그린홈(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최적솔루션으로 확대보급이 예상되고 있다.

삼천리는 1998년 인천 CNG충전소를 시작으로 군포·광명·안산 등 총 9개소의 국내 최다 CN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안양 석수 지역에 충전소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삼천리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2007년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우수 CNG충전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업무용 차량 56대를 CNG차량으로 개조해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군포에 중소형 차량 전용 CNG 충전소를 준공해 기존의 버스 등 대형차량 외에도 중소형 차량까지 CNG 사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G사업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해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환경친화정책과 그 흐름을 같이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향후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삼천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2008년 5월 전남 함평에 2㎿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친환경을 주제로 개최된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제 2주차장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는 친환경에 걸맞게 유휴부지(주차장 상단)를 이용하여 설치됐다. 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 약 700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삼천리는 또한 2008년 인천지역 최초로 연료전지 상용 운전을 시작했다. 1㎾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위치한 삼천리 인천지역본부에 설칟운영되고 있다. 이 연료전지는 약 75% 이상의 높은 종합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전력은 KEPCO(한국전력)과 계통연계해 실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5㎾ 연료전지 실증연구’에 참여한 삼천리는 국내 최초로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5㎾ 제품을 연구소 사옥에 설치해 상용 운전을 실시했다.

2006년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주관한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해 삼천리 연구소 사옥에서 연료전지 3대를 실증운전 했으며, 2008년에는 경기도지사 관사 등 5곳에 5대, 그리고 2009년에는 7곳에 9대를 실증운전 해오고 있다. 삼천리는 2010년부터 시작되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판매·시공설칟유지보수·운영 분야 등에서 사업기반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

◇CDM과 해외자원개발 사업도=삼천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권역 내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는 소규모 사업장들을 하나의 사업범위로 묶어 CDM 사업의 초기투자비용을 감쇄시키고 CDM 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의 CDM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최초의 연료전환 번들링 CDM 사업으로 국내 전역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청정기술 시범 프로젝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삼천리 연료전환 CDM사업은 국제 기후변화에 선대응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천리는 해외자원개발사업에도 진출, 에너지개발에서 공급에 이르는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예멘(39광구), 이라크(바지안광구), 미국(멕시코만), 우즈베키스탄(나망간/추스트광구) 등에서 석유 및 가스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그린 비즈,또 다른 코리아의 힘]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한다
[그린 비즈,또 다른 코리아의 힘]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