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대항해시대]<2부-9>잉카인터넷

 ‘변화와 소통으로 또 한 번의 도약 준비.’

 잉카인터넷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를 ‘변화와 소통의 해’로 선포하고, 대내외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안전하고 즐거운 IT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가치 창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구축한 회사 인지도와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유럽, 미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가 점차 커지고 직원 수도 늘면서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전까지는 자유롭고 비공식적인 조직 분위기가 강했지만, 지금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내 관리 부문이 강화되면서 벤처기업의 가장 큰 장점인 창의력과 팀워크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 수준을 높이고, 융합·복합화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 협력 수준도 점차 높이고 있다. 나날이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는 정보보안 사고에 대응하고,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와 일본·중국 등에 정보보호 침해 대응센터를 설립해 1년 내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 체결 등 협력을 통해 보안 경쟁력 수준을 높이고, 10년간의 제품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특한 보안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영흠 잉카인터넷 사장은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중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인재와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은 나중에 더 큰 부가가치를 안겨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때 일수록 인재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