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26000의 핵심 주제 `환경`에 주목하라

전자신문은 지난해  ‘법무·재무·IT가 함께 듣는 통합 GRC콘퍼런스, 지속가능 경영과 기업 거버넌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자신문은 지난해 ‘법무·재무·IT가 함께 듣는 통합 GRC콘퍼런스, 지속가능 경영과 기업 거버넌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ISO26000의 핵심 주제는 환경·조직지배구조·인권·노동관행·공정운영관행·소비자이슈·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 등 총 7개로 나눌 수 있다. 모든 주제가 다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인 오늘날 환경 부문은 특히 주목해야 할 이슈다.

 환경(The environment)이란 ‘공기·물·토지·천연자원·식물·동물·인간 및 서로의 상호관계를 포함한 조직이 영향을 미치는 주위환경’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간 조직의 환경 관리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ISO26000을 통해 앞으로 환경 부문 논의의 수준·범위가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ISO14000은 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이다. ISO14000 시리즈로는 ISO14001을 비롯해 환경심사(ISO19011), 환경성과평가(ISO14031, ISO/TR14032) 등이 있으며 이들은 조직에 도움을 주는 전체 프레임워크로 사용될 수 있다. 또 환경성과평가·측정·온난화 물질 보고·전과정평가·환경디자인·환경라벨링·환경 커뮤니케이션 평가 때도 사용될 수 있다.

 ISO26000에서 밝히고 있는 환경 부문의 기본 시각은 ‘조직의 의사결정과 활동은 조직이 어디에 위치해 있든 자연 환경에 항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조직의 의사결정과 활동의 직·간접적인 경제·사회·환경적 영향력을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SO26000에서는 환경적 책임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전제조건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 모두의 발전 수요 충족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환경 이슈는 인권·사회개발·기타 사회적 책임의 주요 이슈와 밀접하게 연결 돼 있으며, 환경교육과 관련 역량강화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및 삶의 방식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기본 사항이다.

 ISO26000에서 환경 부문 이슈는 △오염방지 △지속 가능한 자원사용 △기후변화 완화 및 적용 △환경보호, 생물다양성, 자연서식지 복원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누고 있다.

 ‘오염방지’ 부문은 대기·수질·폐기물 등 전통적인 환경관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ISO26000에 따르면 조직은 다양한 오염방지를 통해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오염방지 대상은 △대기로의 배출 △물로의 배출 △폐기물·독성 위험 화학물질 배출 △인식 가능한 모든 형태의 오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인식 가능한 모든 형태의 오염으로는 소음·악취·진동감염물질·비점오염원 방출·생물학적 위험 등이 있다.

 오염방지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직은 조직의 활동·제품·서비스 관련 오염 및 폐기물의 근원을 확인해야 한다. 또 중요 오염원인과 물 사용, 폐기물 발생, 에너지 소비를 측정·기록·보고해야 한다. 이밖에 오염방지 관련 활동 및 기대사항으로는 △폐기물 감소 체계 활용을 통한 오염 및 폐기물 방지 방안 이행 △피할 수 없는 오염 및 폐기물 발생 시의 적절한 처리 관리 방안 마련 △조직의 활동에 사용하거나 활동으로 인해 방출된 독성 위험 물질의 양과 종류 공개 △독성 위험물질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위험성 증명 등이 있다.

 점차 부족해지는 자원을 둘러싸고 국제분쟁이 발생할 것을 염려하는 전문가가 많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사용’ 역시 중요한 환경 부문 이슈다. ISO26000은 조직이 전력·연료·원자재·가공원료·토지·식수를 책임 있게 사용하고,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조합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의 사용을 위해 조직은 모든 활동과 관련해 에너지·물·기타자원 이용의 사용처를 파악해야 한다. 모범사례 및 벤치마크 지표를 고려해 조직의 에너지·물·기타자원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자원 효율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상수원 내 모든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도록 수자원을 관리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

 ‘기후변화 완화 및 적용’은 요즘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부문이며, 모든 조직은 온실가스 배출에 직·간접적인 책임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는 조직의 온실가스 방출 최소화(완화)와 기후변화 계획(적응)에 조직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조직은 활동·상품·서비스로 인한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을 확인해야 하며, 조직의 관리 및 영향의 범위 내에서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활동·상품·서비스로 인한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활용해야 한다.

 ISO26000에서 밝히는 네번째 환경 부문 이슈는 ‘환경보호, 생물다양성, 자연서식지 복원’이다. 세부 주요 사항으로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가치 인식과 보호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가치 인식과 보호·복원 △토지 및 천연자원에 대한 지속 가능한 사용 △환경적으로 건전한 도시 및 농촌 개발 촉진 등이 있다.

 

 <표>ISO14000 시리즈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전자신문은 지난해  ‘법무·재무·IT가 함께 듣는 통합 GRC콘퍼런스, 지속가능 경영과 기업 거버넌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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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산업정책연구원은 지난 6월 대한상의 소회의실에서 ISO26000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산업정책연구원은 지난 6월 대한상의 소회의실에서 ISO26000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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