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지난 3년 새 입주기업 매출이 6배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분석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입주업체 매출액은 3년전 630억원에서 지난해 말 4422억원으로 6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 수는 81개에서 132개로 62%가 늘었다. 이는 기업 수 증가폭 대비 매출폭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금액은 5000만원에서 1359억5300만원으로 무려 27만배나 폭증했다. 최근 3D가 뜨면서 영상부문 투자가 잇따랐고, 검색엔진 관련기업 입주 등으로 투자액이 폭증했다.
기술개발 자금 지원금액은 65억3900만원으로 3년 전 대비 9%가 줄었다. 반면 기술이전 건수는 12건에서 42건으로 250%, 기술이전 사업화 건수는 3건에서 14건으로 367%가 각각 늘었다.
인력양성에도 드라이브가 걸렸다. 인력양성 교육시간은 3년 전 대비 275%가 는 4451시간, 교육인원은 538%가 증가한 1830명이었다.
그러나 투입예산은 오히려 지난해 말 613억9100만원으로 오히려 24%가 줄었다. 이는 인프라 구축 완료에 따라 집행액 및 자립화율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김학민 원장은 “지난 3년간 재임하며 테크노파크에 엄청난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며 “테크노파크가 기반은 다졌고, 조금만 더 탄력을 받으면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성장동력 허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다고 말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지난 3년간 실적(단위:백만원, 명, 개)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