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구축비를 들여 도입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솔루션이 과연 DDoS 공격을 잘 막아주는지, 공격이 일어나기 전에 확인할 수는 없을까?
국내 중소 보안 업체가 사용자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문 DDoS 테스팅 솔루션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DDoS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제 DDoS 공격과 동일한 모든 종류의 DDoS 공격을 수행하고, 각종 DDoS 공격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각종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들의 영향도 평가가 가능한 ‘넷스피어(NetSpear) v2.0’을 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모든 종류의 DDoS 공격을 펼칠수 있다. 봇 아미(Bot Army) 5만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7.7 DDoS 대란과 동일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의 DDoS 테스트 및 사용자 정의 DDoS 테스트도 가능하다.
라우터, L4 스위치, 방화벽, 침입방지 시스템, 방화벽 등과 같은 네트워크 및 보안 장치들의 각종 DDoS 공격의 종류와 강도에 따른 영향도도 실시간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시큐비스타는 넷스피어를 이용해 DDoS 공격 대응 능력에 대한 검증과 동시에 설치된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을 점검, 취약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보안 컨설팅 기능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1Gbps와 4 Gbps 제품 2 종이 발표됐다. 향후 10Gbps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덕조 시큐비스타 사장은 “그간 DDoS 공격 대응 능력에 대한 검증은 몇몇 네트워크 계측 장비들을 사용해 제한적으로 진행했지만 DDoS 공격을 전문적으로 테스트하는 장비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라며 “솔루션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DDoS 대응 능력 진단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