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애로 파악 실태 점검단 꾸려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 행보가 시작됐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중소기업청 6개 부처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와 애로사항에 대한 상세한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제지표에서 나타나는 경제회복의 성과가 중소기업 저변으로 원활하게 파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단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을 단장으로 부처·기관별 실무자 200여명으로 꾸려진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망 하단에 위치한 2·3차 협력업체와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단은 중소기업의 생산·고용·가동률과 이익률 등 전반적인 경영 상황 외에도 △자금 사정과 자금 이용 관련 애로 △원자재 가격 및 수급사항 △인력 시책 관련 애로 △상위 기업과의 수위탁거래 관련 애로를 점검해 중소기업 체감경기 개선 대책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전국 6개 광역권에 소재한 11개 산업단지와 그 인근지역 개별 중소기업 등 5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간담회와 업체 방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