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 적합한 전자공시시스템 증설

 금융감독원은 6일 전자공시시스템(DART773)을 내년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적합한 시스템(XBRL)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IFRS 도입과 함께 재무제표상 주석 공시를 강화하도록 함으로써 사업보고서 분량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데이터 저장장치와 시스템을 증설했다. 또 기업들이 IFRS기준 재무제표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표준계정과목체계는 국제 표준계정과목(251개)에 영업이익, 판매비, 관리비 등 540개 항목을 추가해 모두 791개로 하는 방안을 마련, 상장사와 회계법인 등의 의견을 들어 내달 확정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