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의 성공파도] <367> 직장탐구생활- 칭찬보다 꾸중이 더 효과적

고기 한 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개 버릇 사나와 질까봐 못 주겠다. 칭찬 한마디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후배가 착각할까봐 못 하겠다. 몇 마디 칭찬을 하면 저가 정말 잘난 줄 알고 잘 하는 줄 안다. 열 마디 비판에는 귀를 막고 화를 내다가도 한마디 칭찬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고만장해 진다. 칭찬하면서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때리면서 가르치는 선생님 밑에서 공부도 더 잘된다. 칭찬이 고래는 춤추게 할지언정 사람을 일하게 하지는 못한다.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은 강압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야 일을 한다.

예전에는 그랬다.

억지로라도 하게 하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일들은 컴퓨터가 다 한다. 웬만한 일은 자동화, 기계화, 무인화 되었다. 이제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몰입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안 난다. 강압적으로 스트레스를 준다고 되지 않는다. 이제 직원의 머꺸와 손발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몰입을 사야 한다. 진정성 있는 헌신은 귀로 먹는 보약인 칭찬과 함께 자란다. 잘 칭찬하자. 칭찬은 유창함의 문제가 아니다. 칭찬은 관심을 갖고 칭찬할 거리를 찾아서 그것의 참신함이 바래기 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느냐의 문제다. ‘이번엔 잘했더라, 잘했는데 말이야’등의 평가나 단서 조항을 단 조건부 칭찬은 가식적으로 들린다. ‘열심히 하고 있지? 이번엔 웬일이야?’ 등의 비아냥거리는 칭찬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후배가 잘한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자. 후배가 잘할 것 같은 일에 응원하고 기대하자. 후배가 이 일로 기고만장해져서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하면 그 또한 리더가 바라든 바 아닌가? 사람은 인사 대신 칭찬 받기를 더 좋아한다. 칭찬은 아낌없이 하고 비난이나 질책은 명확하게 성과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하자. ‘수만톤의 가시는 벌 한 마리 불러 모으지 못하지만 한 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은다’는 서양 속담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