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광재 강원도지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과 만찬 모임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6일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과 이 지사 등을 삼성그룹 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 모임에는 조 회장과 이 지사 외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관계자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관계자는 이날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65일’을 맞아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결의 대회를 가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날 모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