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인 스피라의 전기차 버전이 올해 안에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스포츠카 제조사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네덜란드 전기차회사 AGV와 공동으로 전기차 버전 스포츠카 ‘스피라’의 시험 모델을 개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차량개발을 주도해온 네덜란드 AGV는 한번 충전에 365㎞까지 주행하고, 최고 시속 305㎞까지 나가는 전기차 스피라의 주행테스트를 마쳤다. 어울림네트웍스와 AGV는 지난해 11월 전차기 스피라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어울림네트웍스가 AGV에 스피라 차량을 공급하고, AGV사가 전기차 개조를 맡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유럽은 연말까지, 국내시장은 내년 초부터 전기 스피라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능한 빨리 미국 시장에 진출해 테슬라처럼 나스닥 상장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