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에서도 날개달았다

호주에서 기아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기아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에 따르면 지난 6월중 판매된 차량은 모두 2천820대로 전년동기대비 39.2% 증가했다.

이 기간 승용차 리오가 129.9%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전체 차량 판매증가율을 이끌었다.

리오를 포함, 쎄라토 등 4개 모델의 승용차는 이 기간 2천49대가 팔려 전년동기 대비 106.8%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올들어 지난달까지 6개월간 판매된 기아차 차량은 모두 1만2천430대로 전년동기대비 25.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기아차가 올들어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높은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잇단 신차 출시와 그에 따른 공격적인 판촉활동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은 “오는 8월 신형 스포티지와 중형승용차 K5가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 호주 자동차시장을 공략할 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중 호주 자동차시장 점유율 4위에 재등극하는 등 여전히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이 기간 모두 8천55대의 차꺷을 팔아 전년동기대비 2.5%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6월중 현대차 점유율은 호주도요타, 홀덴자동차, 포드자동차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재 점유율 3위 및 4위 자리를 놓고 포드차와 마쯔다자동차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출시된 i35(투산 후속모델 수출명) 및 중형승용차 i45(YF쏘나타 수출명)와 함께 이달중 출시되는 경차 i20 등 i시리즈를 통해 승용차시장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