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경험자 중 절반 가량이 취업 및 경험 축적 차원에서 또 다시 인턴 근무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턴 재지원 의향’ 설문에서 449명(49.2%)이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1회 경험자슴 52.3%, 2회 경험자와 3회 이상 경험자도 각각 42%와 45.5%가 재지원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해 인턴 경험이 여러차례 있어도 재지원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지원 이유로는 ‘경험 축적(34.7%)’가 가장 많았으며, ‘당장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33.6%)’, ‘정규직 전환의 기회(31.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재지원 의향은 대기업 근무 경험자가 55.8%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51.6%), 외국계기업(47.7%), 공기업(행정인턴 포함)(44.7%) 순이었다. 재지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은 ‘정규직 취업(54%)’을 그 이유로 ?장 많이 선택했다. ‘시간 낭비 같아서(31.1%)’, ‘나이가 많아서(29.8%)’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정규직 전환의 어려움’, ‘급여 차이’ 등의 이유도 있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