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선도할 최고급 인재 육성 프로그램 SW마에스트로에 350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은 지난달 말 SW마에스트로 연수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350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1단계로 이달 말 100명의 연수생을 선발한 후 2단계 30명, 3단계 10명으로 연수생을 추린다. 이 가운데 절대적 검증 기준을 통과한 10명 이내 인원에게 SW마에스트로 인증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 마에스트로가 되기까지 35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SW마에스트로 과정은 철저한 관문별 탈락시스템을 도입, 교육생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00명이 참여하는 1단계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이달부터 11월까지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작성과 실습 프로젝트 1~2건을 개발해 제출해야 한다. 1관문을 통과한 30명만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2단계 연수생은 로봇, 의료, 운용체계(OS) 등 분야별 SW 개발의 실전과정에 참여한다. 또, 봄 학기 중 창작 프로젝트를 개발 제출한다.
2단계를 통과한 10명은 마케팅과 비즈니스 교육 등 역량과정을 거친 후 SW마에스트로 멘토단이 출제한 검증과제를 개발한다. 과제를 통과한 10명 이내 연수생 중 SW마에스트로가 결정된다.
박상휘 NIPA 수석연구원은 “이 과정은 창작 및 실무 도제식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혁신적 SW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절대적 검증 기준을 통과한 10인 이내의 최종 인원이 SW마에스트로의 자격을 얻는다”고 말했다.
SW 마에스트로 연수 과정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