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3D융합산업 육성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최근 확정된 대구-광주 3D융합산업 육성계획이 이달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3D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명규·김재균 의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을 비롯, 김범일 대구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대구시와 광주시의 3D 관련 기업인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울러 대구와 광주지역 3D 관련 제품 전시회가 13·14일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려 지역 3D 관련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와 광주지역 3D 관련 기업인을 주축으로 한 ‘한국3D융합산업포럼’이 출범돼 국내 3D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단체로 나설 전망이다.

이번에 확정한 대구-광주 3D융합산업 육성계획은 대구의 정보기술(IT)과 광주의 광산업 및 정보가전 관련 기술을 융합해 3D융합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3D융합산업은 지역적으로 볼 때 대구와 광주를 연계한 내륙벨트특화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기존 전략산업과 연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에 따르면 기반조성사업으로 3D융합산업 육성거점 기관을 설립해 시험생산 및 장비 구축, 통합시험 환경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마이크로 3D부품, 3D인터랙션 솔루션, 3D센서 및 계측 모듈 등 특화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3D융합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에서 대구-광주 3D융합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는 김현덕 경북대 교수는 “이달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이라며 “사업이 채택되면 오는 2012년부터 대구와 광주가 마련한 최초의 초광역 첨단 IT프로젝트 사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