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녹색기술 R&D 예산이 그린카·2차전지·탄소포집저장(CCS) 등 10대 기술 분야에 집중된다.
녹색성장위원회위(위원장 김형국)는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색성장 과학기술계 협의체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2011년 녹색기술 R&D사업 예산 배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녹색기술 R&D 예산이 집중되는 5개 분과 10대 기술은 그린카·2차전지, LED·연료전지, 미래원자력·태양전지, 그린IT·스마트그리드, CCS·고도 수처리 등 지난해 1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선정, 발표한 27대 중점 녹색기술의 일부다.
녹색위는 각 사업별 중장기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향후 예산 선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용 녹색성장위원회 녹색기술산업팀 과장은 “27대 중점 녹색기술 가운데 우선적으로 연구·개발 및 투자가 시급한 10개 기술에 R&D 재원을 집중해 해당 기술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예산 배분방향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녹색위는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올해부터 녹색 R&D 분야의 예산 심의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녹색 R&D 투자확대 방향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관련 사업간 조정 및 연계 △기술별 부처 간 역할 분담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공동협의회를 구성, 녹색R&D 예산 심의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녹색위는 2차전지와 CCS의 육성방안, 투자 규모를 담은 종합 추진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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