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국가 주요 기관을 향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는 체계인 ‘퍼펙트 시티즌’을 가동했다고 로이터 등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미 국가안전국(NSA)은 핵발전소와 같은 주요 시설의 컴퓨터 통신망에 사이버 공격 탐지 센서 배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민간 기업에도 ‘퍼펙트 시티즌’ 센서가 배치됐다.
한때 국방 관련 하청업체인 레이디온이 최근 1억달러 상당 가치가 있는 NSA ‘퍼펙트 시티즌’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NSA, 국토안전부(DHS), 레이디온 등은 논평과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퍼펙트 시티즌’을 국가의 상시 감시체계(Big Brother)로 받아들이는 경향이어서 미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라 상당한 논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