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2를 하면 올 여름 여심(女心)이 보인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서비스하는 댄스 배틀 게임 ‘오디션2’는 게임 내 여성 비율이 높다. 댄스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도 있지만 와이디온라인이 여성을 배려한 이벤트가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전작 오디션은 남녀 유저가 황금비율을 이루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오디션2 역시 이 점에 신경을 썼다. 특히 남녀 유저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이다. 휴대폰 모양의 메신저로 채팅을 하거나 특정인을 찾을 수 있다. 메신저에 저장된 목록을 누르면 상대방과 바로 연결된다. 실제 음성통화까지 지원하지는 않지만 게임 내에서 언제든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남녀의 협동 플레이도 비밀병기다. 안무배틀 모드에선 파트너와 같은 판정을 받으면 듀엣댄스를 출 수 있다. 또 남녀 커플이 하나의 키노트를 반반씩 함께 입력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선 한 명이 파트너의 몫까지 입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작에 비해 오디션2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화했다. 게임모드, 캐릭터 꾸미기 등에서 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일단 남녀 아바타의 체형이 3개로 나뉜다. 귀엽거나 혹은 섹시하거나 아니면 한 덩치 하는 캐릭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치장 아이템의 종류도 대폭 늘었다.
와이디온라인은 초반 오디션2의 흥행을 휴가 시즌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비캄 스테이지에서 바캉스 복장으로 한껏 치장하고 해변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한낮의 해변뿐만 아니라 밤의 해변가 스테이지도 마련돼 피서지의 낭만을 더했다. 또 미니게임과 듀엣액션을 즐길 수 있는 채팅룸에는 놀이동산, 야외 파티장 등 탁 트윈 야외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유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