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베이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탈세범과 밀수범에 대한 단속 등에서 더 많은 국민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능력이 국민과의 소통을 도와 (국민들로부터) 적시에 유용한 정보를 얻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의 시민 의무감과 자발성을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재정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 정부의 세입 증대책의 일환으로 탈세자를 추적하는 정보를 얻으려 하고 있다.
◇이란=이란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 페르시아 제국의 장군 이름을 따 ‘수레나스 2호’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키 145cm, 무게 45kg 크기로 민감한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로봇 시연식에 참석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정상적인 팔과 다리를 지닌 채 인간처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것이 이번 로봇의 특징 중 하나”라며 “로봇은 인간을 대신해 민감하고 어려운 작업에 사용되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란은 2008년 자국의 첫 휴머노이드 로봇 ‘수레나스 1호’를 개발한 이후 로봇 연구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
◇볼리비아=볼리비아 정부가 브라질-일본 공동 개발 디지털TV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무장관은 일본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2년 안에 브라질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TV 방식 SBTVD(영어명 ISDB-T)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의 경우 자국에서 개최되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까지 기존 아날로그 TV를 디지털TV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볼리비아의 결정에 따라 SBTVD를 채택한 국가는 일본과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베네수엘라, 필리핀, 볼리비아 등 1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만=대만의 6월 외환 보유고가 3623억7800만달러로 전달보다 22억5500만달러가 증가해 20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 외환보유고 증가는 대만 중앙은행이 보유고를 투자 운용해 올린 이익이 늘어난 데 주로 힘입었다.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1위 중국 2조4471억달러 △2위 일본 9876억달러 △3위 러시아 4188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로 5위인 한국의 2698억달러보다 약 1000억달러가 많다. 또 대만과 한국 이외 다른 아시아 4 소룡(小龍) 중에서 홍콩은 2486억달러, 싱가포르는 1949억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