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를 대표하는 SW기업 핸디소프트(대표 윤문섭)가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핸디소프트는 9일 조회공시를 통해 “횡령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통한 검찰의 조사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의 워크아웃 개시에 이어 한글과컴퓨터의 매각, 핸디소프트 횡령 혐의 등 국내를 대표하는 SW기업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91년 창업해 20년 간 국내를 대표하는 SW기업으로 성장했다. 2009년 4월 오리엔탈리소스에 매각되며 창업주인 안영경 회장이 물러났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u-시티, UC(Unified Communication) 시장 및 보안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지난 2009년 169억원의 매출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