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손관호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온 대한전선은 이번 손관호 대표이사 회장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정상화 및 사업구조 조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손관호 신임회장은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 및 관리 부문을 거쳐 SK건설 부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대한전선 회장에 선임됐다.
손관호 회장은 대한전선 회장에 취임한 뒤 기존 조직과 별도로 구조조정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이 구조본 조직은 전략기획과 재무, 인력, 법무, 홍보 등의 5실로 구성되어 당면 과제인 회사의 재무구조개선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룹경영 전반은 손 회장이 총괄하고 회사의 주력사업인 전선부문은 강희전 사장의 지휘하에 운영된다”면서 “강사장의 전문역량에 손 회장의 폭넓은 관리 역량이 더해져 기업의 운영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