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의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는 최근 갤럭시S를 사람이 서 있을 때의 주머니 높이인 1m에서 낙하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갤럭시S는 약간의 스크래치만 발생했으며, 결정적인 파손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례 낙하 후에도 버튼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이어 여성 평균 키 높이인 160cm 지점에서 자유 낙하를 시도한 결과 그때서야 강화유리가 파손됐으며, 전원 기능은 그대로 구동됐지만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액정이 파손돼 화면은 볼 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미국의 아이폰 수리전문업체인 아이픽스유리는 사람이 서 있을 때의 주머니 높이인 1m에서 ‘아이폰4’를 낙하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처음 두번의 충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세번째 충격에서 아이폰4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박살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나와 측은 “갤럭시S가 앞면과 뒷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는 아이폰4보다는 다소 튼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충격에 훨씬 강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부분만을 구입 동기로 삼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고민해봐야 할 일” 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