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은 여전히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사이트가 생겨나고 또 사라진다. 살아남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로그분석을 통한 철저한 전략 수립이다. 대박에 대한 환상은 버리고 로그분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여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로그분석이란 페이지뷰(PV), 체류시간(DT), 순방문자(UV) 등의 데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통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로그분석은 사이트 운영과 마케팅 자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장을 예측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내 상품이나 사이트에 오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패턴까지 분석해야 한다. 어떤 경로로 들어왔고, 어떤 페이지에서 나갔는지, 얼마 동안 머물다 갔는지의 분석을 통해 사이트 UI 변경, 광고 전략 변경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로그분석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통계를 만들어 방문자를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매출 대비 광고효율은 어느 정도인지 따져보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세심한 고객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성공적인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요소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바로 로그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로그분석이 보여주는 데이터는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저 수치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로그분석 툴은 단지 데이터를 추출하는 도구일 뿐이며, 분석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진정한 로그분석이란 수많은 데이터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해석하여 정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 있는 담당자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하더라도, 기초가 되는 로그분석 데이터가 100% 정확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로그분석 툴 선택에서 무엇보다 정확성을 가장 중요시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마케팅적 시야로 자료를 추출해 내는 로그분석 담당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의 데이터까지 도출해내는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
김윤나 로그 경영기획팀 과장 e-htt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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