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운영 상황과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공유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발전사 최초로 모바일 오피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에 있는 자사 발전기 현황 및 운영 실적 등을 보안에 문제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직원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모바일 오피스는 김문덕 사장이 직접 지시해 한 달 전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김 사장을 포함해 임원 및 처·실장, 사업소장 등 간부 사원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 모델을 우선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가 개인당 24만원씩 지원했으며 향후 직원들에게도 스마트폰 구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전력산업 특성상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현장 설비 점검과 같은 업무별 또는 기능별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본사 발전운영팀과 사업소의 해당 담당부서가 네트워크로 연결,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및 지시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본사와 사업소 간 네트워크를 구축, 전자결재, 전사자원관리(ERP) 업무 등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덕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와 형식 없는 실시간 소통을 통해 스피드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