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이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전반의 반부패·청렴 대혁신을 선언했다.
서 원장은 12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장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0년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를 반부패·윤리경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날 대회를 기점으로 KEIT 전 부서에 윤리경영 실천리더를 둬 운영키로 했다. 부서별 윤리경영 업무 총괄·상담·홍보·교육 등을 담당하는 리더를 두고, 윤리·청렴 분위기를 상시적으로 고취하는 한편, 직원들의 반부패·청렴 실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서 원장은 “KEIT 직원은 연 2조원 규모의 정부 R&D 사업 관리 전담기관 직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인식해야 한다”며 “연구비가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EIT는 올해부터 내부공익 신고 및 보호·보상제도를 마련하고, 임직원 스스로 주변의 부정한 행위를 보면 내부 신고하거나 비위 직원을 일벌백계하는 한편,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선처하겠다는 규정을 명확히 실천하기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