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기반·정책연구 병행”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기반·정책연구 병행”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12일 “기반연구와 정책연구를 병행해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을 내실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에너지경제연구원장에 취임한 김진우 신임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지나면 연구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연구 역동성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를 타고 연구원 예산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연구용역을 통한 것”이라며 최근 연구용역이 많아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연구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 동안) 당장 필요한 연구에 치중하다 보니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각종 에너지 통계나 모형 연구 등에도 주력하는 등 기반연구와 정책연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원장은 이를 통해 연구원을 ‘신바람’ 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우 원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경제학과 자원/환경경제학, 계량경제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연구단장과 연구조정실장, 전력가스연구실장,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을 거치며 에너지경제, 전력 및 원자력 정책, 녹색성장 분야에서 자문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원장으로 취임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