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 관리 솔루션 시장 ‘꿈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솔루션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IT 관리자들은 과거 기업 내 구축된 IT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도입된 자원까지 관리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외부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통제가 쉽지 않아 관리가 더욱 어렵다.

이에 한국HP와 한국CA테크놀로지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사내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클라우드 환경, 물리 및 가상 시스템 등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성능과 가용성을 관리하는 ‘HP 비즈니스서비스관리(BSM) 9.0’을 출시했다.

IT 운영자는 이 솔루션으로 복합환경에서도 서비스수준계약(SLA)에 맞춰 효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용성을 관리할 수 있다. 한국HP는 최근 파트너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버스터 브라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CA 클라우드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스위트’를 출시했다. CA 테크놀로지스는 올 하반기 ‘온 디맨드 셀프 서비스 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은 온 디맨드 셀프 서비스 포털 솔루션을 이용해 CA 테크놀로지스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IT 관리 솔루션을 일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구입해 관리할 수 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우미영)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내 저장된 비관계형(non-relational)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토드 포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아마존 심플DB,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테이블 서비스, 아파치 HBase는 물론이고 ODBC(Open Database Connectivity)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모두를 지원한다.

우병오 HP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본부장 이사는 “이제 IT는 퍼블릭 클라우드, 아웃소싱 클라우드, 내부 클라우드, 기존 인프라 등의 다양해진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소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IT 관리자는 더욱 복잡한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