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모터스, 전기자동차 9월 판매

AD모터스는 경기도 화성 전기차 공장에 셀 라인 8개와 일반 라인 1개를 구축했다. 3교대로 가동하면 연간 8000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
AD모터스는 경기도 화성 전기차 공장에 셀 라인 8개와 일반 라인 1개를 구축했다. 3교대로 가동하면 연간 8000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AD모터스(대표 유영선)가 이르면 9월부터 저속 전기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AD모터스는 전기자동차 ‘체인지(Change)’의 차량승인 시험이 이달 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중에 수정·보완을 거쳐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체인지’는 이 회사가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소형 근거리 저속 전기자동차로 1회 충전에 최장 1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며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일반 충전은 4시간, 급속 충전은 3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월 유지비는 1만원선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없는 리튬인산철 전지를 사용한다. 배터리의 권장 충전 횟수는 2000회에 이른다. 매일 충전해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AD모터스는 먼저 이 자동차를 서비스나 공공업무로 차량 운행이 잦은 관공서나 기업과 공공단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 판매는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등을 중심으로 서서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AD모터스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에 연산 8000대 규모의 양산 공장을 구축했다. 또 애니카서비스 및 삼성화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객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최대 2차전지용 보호회로 업체인 파워로직스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솔루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화성=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