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 출신 전문가, 지자체 영입 `상종가`](https://img.etnews.com/photonews/1007/009162_20100713132459_621_0001.jpg)
민선 5기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 부처 관료 출신 전문가 영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이는 중앙부처에서 수십년간 근무하면서 축적한 경제 관료들의 전문성과 경험, 인맥, 노하우 등을 활용해 투자유치 및 중소기업 육성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기업청과 기획예산처 출신 관료들이 지자체 영입 대상의 최우선 순위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초대 경제부시장에 중기청 차장 출신인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이 부시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여간 중기청에서 기획관리관, 중소기업정책국장, 차장 등을 역임한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로, 향후 이러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부산시의 주요 경제 경책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 역시 옛 기획예산처 출신인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을 지난 7일 경제부시장에 전격 임명했다. 광주 출신인 강 부시장은 기획예산처 재정협력과장, 경제예산국장, 기획재정단장 등 경제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2008년부터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특구내 R&D 연구성과물의 기술사업화에 힘써왔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 출신인 박인철 전 대덕특구본부 초대 이사장은 2008년 7월부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기청 차장 출신인 이승훈씨 역시 민선 4기 시절인 2008년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대기업 유치 등 굵직한 지역 경제 현안 해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옛 산업자원부 출신으로 중기청 중소기업정책본부장과 차장을 지낸 나도성씨는 2008년 9월부터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박치형 중기청 대변인은 “지방 정부일수록 지역에 특화된 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 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들의 경제관료 출신 전문가 영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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