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SK M&C)는 13일 저속 전기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 올해 9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비게이션은 저속 전기자동차가 시속 60㎞ 이하의 도로 중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도로만을 달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행을 못하는 도로를 제외한 경로를 전국적으로 탐색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또 저속 전기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길에 들어서면 경고음이 울리고 충전시설을 검색해 경로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기능도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거리가 20㎞ 이상이 될 경우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긴급 충전소 위치와 비상연락망도 내장된다.
앞서 SK M&C는 4월 서울시와 저속 전기자동차용 내비게이션 개발과 관련한 협약식을 맺었다. SK M&C는 저속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면 자동차 제조사에 전용 내비게이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강병준 기자 bjkang@ent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