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광명 열병합발전소 준공

삼천리가 광명역세권 및 소하·신촌지구 내 약 1만6000 세대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에 지역 냉난방용 열 공급을 개시했다.

삼천리는 13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광명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광명열병합발전소는 삼천리가 추진하는 첫 번째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공급하게 된다.

광명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4만6000kW의 전기와 40Gcal의 열을 생산해 광명역세권 및 소하·신촌지구 내 약 8000세대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에 지역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1만6000세대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된 전기는 광명 역세권 지구에 직접 공급된다.

삼천리는 지난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해당 사업허가를 획득했고, 2008년 2월부터 광명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진행해 왔다. 이후 2009년 6월 부분준공과 함께 소하지구에 최초 열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삼천리는 앞으로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인 휴세스가 공급하고 있는 향남, 호매실 지역의 지역난방공급 세대수를 현재 약 1만 세대에서 14만 세대로 확장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해 사업권을 획득한 평택국제화 도시에도 2015년까지 5만 세대에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수한 안산도시개발은 현재 안산 지역 5만3000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순원 사장은 “광명열병합발전소는 삼천리가 지향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으로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