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프트웨어(SW) 수출지원정책 자문역할을 하게 될 민관합동 ‘SW해외진출 자문위원회’가 13일 발족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W해외진출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SW업계 하반기 주요 계획,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마케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회의에서 “그동안 취약했던 패키지SW, IT서비스의 해외수주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9억 달러 규모이던 SW 수출액이 올 연말까지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협회는 SW업계의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맞춤형 민관합동 IT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마케팅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W해외진출 자문위원회는 2013년까지 SW수출을 15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정부 수출지원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SW·IT서비스기업 최고경영자, 무역유관기관과 IT전문기관 관계자 등 34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는 오 부회장을 비롯해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오경수 SW산업협회 회장, 오명 건국대 총장,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 이영희 현대정보기술 대표, 윤수영 KTNET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