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와 색상을 사용 환경에 맞게 조절하고 기존 형광등보다 전기요금을 3분의 2나 줄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형광등이 나왔다.
산업 IT 전문기업인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스마트에코 LED 감성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생체 바이오리듬에 따른 조명 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시간·기온·용도에 맞게 조도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주변 밝기에 따라 점등 후 5분간 최대 82% 수준까지 형광등 밝기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연간 전기료를 한 세트당(32W 형광등 2개) 1만7000원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학교(40학급 기준)는 연간 전기료를 559만원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조명연구소의 실험 결과 최대 67% 정도 절전이 가능하며 LED 자체에 고효율 반사 갓을 채용해 일반 LED보다 효율을 10.7%가량 향상시켰다.
또 음향 센서를 탑재해 소리로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통합 제어가 가능해 어디서나 최적화된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디파워는 이와 관련한 특허만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박기주 회장은 “스마트에코 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적용하면 다른 LED 제품보다 투자비는 더 들지만 13개월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며 “새로운 LED 조명시스템 기술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