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마트폰 앱] 날씨

[톡톡! 스마트폰 앱] 날씨

장마인가 하면 어느새 푹푹찌는 날씨. 지치는 여름이다. 국내 휴양지로 휴가를 고려하는 이들에겐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날씨는 복병 중 복병. 굳이 여행이 아니어도 열대성 폭우처럼 내리는 ‘여우비’가 잦아진 요즘, 날씨 체크는 필수다. 내가 머무는 지역과 궁금한 지역의 날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나가다가 괜히 비 맞는 일 없도록 스마트폰을 켜자.

◇수많은 날씨 앱보다는 알찬 앱 하나만=‘웨더스타’ 앱은 국내 기상청의 기상정보가 적용된 날씨 안내 앱이다. 실시간 반영이 날씨 안내의 핵심인 만큼, 시시각각 바뀌는 기상청의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 되도록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0.99달러로 유료 앱이긴 하지만 받아놓고 쓰지 않게 되는 앱 여러 개보다 알차다는 평이다.

웨더스타 앱은 본인이 설정한 ‘내 위치 날씨’ 기능으로 자신이 현재 위치한 장소의 날씨를 알아볼 수 있고,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예보’ 정보로 이동하는 시간대의 날씨만을 따로 뽑아볼 수도 있다. 또 3시간 단위의 ‘시간별 세부 날씨’ 정보나 총 7일치의 ‘주간예보’ 정보도 있다. 전국의 현재 날씨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내 지역의 날씨만 빨리 보고 끝낼 수 있는 가벼운 앱을 원한다면 ‘굿모닝 날씨 라이트(Lite)` 앱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이 앱은 속도, 익숙함, 자세함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으며 가격은 무료다. 유료로 나온 ’굿모닝 날씨‘ 앱과의 차이는 지역 설정이 한 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혹시 날씨 정보를 텍스트로 전달받는 것에 아쉬움이 남을 경우, 직접 위성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다. ‘위성영상’ 앱은 강우정보, 태풍정보, 황사정보 등을 2차원 영상으로 추정해 보여준다. 기상위성은 적외선, 가시광선 영상, 수증기 영상, 합성 영상 및 강조영상이 제공되며 영상영역도 한반도, 동북아 및 아시아반구 전체의 영상을 보여준다. 내가 있는 장소의 하늘에 비구름이 얼만큼 떠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세계 도시와 날씨를 한번에=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위한 T스토어에는 ‘세계시간’이라는 앱이 올라와 있다. 세계 주요 도시의 시계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며 도시별 목록을 클릭하면 4일 간의 해당 도시의 날씨와 상세 정보를 준다. T스토어에는 아직 이렇다 할 만한 날씨 앱이 올라와 있지 않다.

옴니아1,2 등의 윈도모바일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위한 날씨 앱 중 ‘뉴 SM5 웨더(NEW SM5 WEATHER)`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만든 날씨 정보 및 세차지수 안내를 돕는다. 이 앱은 뉴 SM5 사용자 뿐 아니라 전체 운전자 대상의 앱이라는 설명이다. ‘웨더포미V.1.0.3` 앱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지명을 입력해 즐겨찾기로 저장해 두면 해당 지역의 날씨 정보를 4개 탭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환경(UI)이 다소 조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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