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이 1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23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준공식을 개최한 뒤 2개월 간의 최종 운영 리허설과 장비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 1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17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지 7만3451㎡, 연건평 5만2727㎡ 규모에 방사선의학연구센터동, 병원동(304병상), 검진센터동을 구축해 방사선의학연구 및 암진료에 특화된 연구중심기관으로 설립됐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5대 암과 연부육종 등 특수암에 대한 집중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중심 병원이라는 건립목적에 맞게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해 7월 중 사업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완성될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기에 불과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계 수준의 암치료 기술을 확보해 방사선 의학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