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웹 소통량 점유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4가 출시 직후부터 ‘수신 불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북미시장 선두주자인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웹 정보업체인 ‘콴트캐스트’(QUANTCAST)의 분석 결과 구글 안드로이드는 북미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기준 21%를 기록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말 점유율 15%, 올해 3월 점유율 18% 등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콴트캐스트의 이번 분석 결과는 시장조사업체 컴캐스트가 지난주 발표한 북미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추이와 거의 일치한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해 이후 북미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 기준 점유율이 58%로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은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으나 북미 시장에선 여전히 독보적인 선두의 위치에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상승폭 만큼 아이폰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춘지는 “애플의 아이폰4가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팔렸지만 아이폰4 구매자들이 대부분 기존 아이폰 모델 소유자들이어서 아이폰4의 출시가 애플의 웹 소통량 추이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