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레더블, 한국판 알리바바닷컴 선보인다

이크레더블(대표 박찬성)은 이마켓플레이스 개념의 기업간 신용조회서비스인 B2B 포털사이트 ‘위더스풀(widuspool)’을 다음달 초 선보인다고 밝혔다.

함께 만들어가는 소싱풀을 의미하는 ‘위더스풀’은 기업간 거래 시 구매자와 판매자가 주회원으로 신규 거래처를 만들고자 할 때, 원하는 제품이나 회사를 찾을 때 효율적인 거래활동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의 알리바바닷컴과 유사한 사업모델이다.

지금까지는 구매자가 새로운 판매자를 찾고자 할 때 판매자에 대한 기업명, 사업자번호 등 명확한 식별정보를 알아야 했지만 ‘위더스풀’은 자연어 검색처리 기반의 엠파스 검색엔진을 적용해 구매자가 원하는 기업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듯이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의 매입과 매출구조, 한 회사를 중심으로 지분 관계 등을 비주얼하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비즈트리’를 차등적으로 제공해 기업 선택에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위더스풀’에서는 구매자의 의사결정단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이크레더블의 주력 사업인 신용정보서비스(DNA)도 탑재했다.

박찬성 대표는 “실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유력 대기업과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이 단발성 거래중심의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면 위더스풀은 국내 대기업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 그룹인 3000여 구매자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이크레더블은 이번 ‘위더스풀’ 개설로 대기업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중소기업 담당자를 위한 다양한 홍보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