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전자문서를 PC 환경과 동일하게 볼수 있게 됐다.
마크애니·파수닷컴·소프트캠프 등 문서보안 3사는 PC 환경에서처럼 전자문서를 동일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모바일 문서보안(DRM) 솔루션을 각각 개발,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8월 말 ‘파수 시큐어 모바일(가칭)’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모바일기기에서 사내 시스템에 첨부된 DRM 문서 열람을 지원하며 서버 문서를 온라인으로 조회하는 전용 뷰어를 제공한다.
또 파수닷컴은 3분기 내 윈도모바일폰, 블랙베리폰, 안드로이드폰을 지원하는 DRM를 선보이고 4분기에는 아이폰용 DRM도 출시한다. 연내 DRM 모듈을 모바일기기에 탑재, DRM 문서를 오프라인으로 조회하는 뷰어도 개발키로 했다.
조규곤 사장은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DRM은 문서보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최근 윈도모바일용 DRM 솔루션을 개발 완료한 데 이어 오는 10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용 DRM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종욱 사장은 “복사 방지 기능 등 스마트폰에서 필요한 모든 보안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문서보안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스마트폰 DRM 분야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도 ‘도큐먼트 시큐리티 포 모바일’을 최근 출시, 스마트폰 DRM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문서보안이 적용된 기업 문서를 안전하게 보여줄 수 있는 도큐먼트 시큐리티 포 모바일의 특징은 안드로이드폰·아이폰·윈도모바일폰 등 스마트폰 OS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이들 기업이 모바일 DRM 부문에 집중하는 것은 PC 전용 DRM으로 문서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보안이 적용된 전자문서를 스마트폰 환경에선 볼 수없기 때문이다. 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DRM 솔루션이 별도로 필요하다. 최근 대우건설·대상그룹 등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