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기간 유아ㆍ초등학생 온라인 안전교육
행정안전부가 19일부터 ‘어린이 안전짱’ 운영을 시작한다.
어린이 안전짱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31일까지 운영되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안전교육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www.safejjang.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공부방에서 여러 가지 재난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부방에선 매년 여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히는 풍수해(호우, 홍수, 태풍)를 비롯해 지진·해일, 소방안전, 구조·구급, 가스·전기, 도로교통, 여름철 안전(물놀이, 폭염), 생활안전, 안전한 놀이기구 사용법 등 안전상식을 동영상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부를 마치면 안전퀴즈를 풀어 안전짱 평가를 받는다. 평가결과 80점 이상을 얻은 어린이는 행안부 장관이 발급하는 어린이 안전짱 인증서를 홈페이지에서 발급받게 된다.
안전퀴즈는 OX, 4지선다, 찾아보기 등의 형태로 출제되는데, 학습 능력을 고려해 유아용 10문항, 초등학생 저학년과 고학년용은 각각 20문항씩으로 구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문제를 출제할 때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어린이 성범죄’와 ‘생활안전’ 비중을 확대하고,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답해설과 함께 부모님 도움말을 추가했다.
안전짱 서비스를 운영하는 행안부 재난안전정책과 쪽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여름방학동안 재난안전에 관한 내용을 가족과 함께 학습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홈페이지에는 재난유형별 안전상식, 비상시 안전한 행동요령, 이달의 재난 영상물 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이전에도 행안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매년 2차례씩 어린이 안전짱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어린이 32만9463명, 학부모 27만8386명 등 모두 60만7849명이 등록한 바 있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