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美서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출범 논의 주도

최경환 장관, 美서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출범 논의 주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미국에서 열리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 참가해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출범 논의를 주도한다.

지식경제부는 최 장관이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출범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클린에너지 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한 클린에너지 혁명에 초점을 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이번에 처음 개최된다. 미국·영국·중국·일본·한국 등 세계 주요 22개국 에너지 장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에너지 분야 G20회의 성격의 행사다.

이 자리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초고효율기기, 에너지효율, 그린카 등 클린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와 현안 토론을 통해 클린에너지 확산 국제 협력을 위한 10개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계획이다.

최 장관은 19일 4개 세션별 토론에 참여해 클린에너지 확산을 위한 제언을 하는 한편 한국의 정책 등을 발표한다. 또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 등을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20일에는 10개 이니셔티브 중 스마트그리드 부문을 직접 설명·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9일 오후에는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 등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및 클린에너지 기술 파트너십 구축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원전 등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시카고에 들러 일리노이주지사 및 시카고 시장을 만나 지난 1월에 교환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양해각서(MOU)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시카고 소재 초고층 빌딩에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