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직장야구대회]서울시, 홍일점 어제인 선수 활약 속 3위 도약

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 실업야구리그(1부)에서 서울시가 ‘홍일젼 어제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시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시는 원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주시에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는 경기 초반 먼저 승기를 잡았으나 3회말 상대팀 김명규, 염정민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양팀의 경기는 9회초 국내 유일의 여자실업선수 어제인이 2루타와 도루에 이은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서울시의 승리로 끝났다.

어제인 선수는 어우홍 전 국가대표 감독의 조카손녀딸로 앞서 미국에서 고교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어 선수는 LG 트윈스 출신의 신윤호 울산시 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투타와 수비 양면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청주시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유성(사이언스)리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한국선급을 상대로 선발 양근수의 7이닝 3실점 2자책 호투와 1번 타자 신성호의 4타수 3안타 4도루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선발투수 김기갑이 호투한 기아자동차가 한국릴리를 17-8로 대파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직장야구연맹은 지난 15일 야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2차 실업야구 추진 현황보고회를 갖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세부적인 대회개최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제6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주요 경기결과> ※자료:한국직장야구연맹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